군산에 뭐 볼게 있을라고 하면서 그냥 가봤다. 꿈에나와서ㅋㅋ


열차를 타고 군산역에 도착했을때는 아 ~ 역시 촌동네 구나 휑하니 볼게 없겟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웬걸 시내쪽으로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별 희한한게 있었다. 

웬 공룡을 식당 옥상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흐히히히히히 뼈해장국집인데 참 별의별 홍보수단이 다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볼만하기도했다. 버스타고 가다가 나를 중간에 내리게 했으니 ㅋㅋㅋ 그 옆에 돈까스와 짬뽕을 같이 파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 공룡 식당 옆에 있는 다른 식당에서 3500원짜리 짬뽕을 먹었다. 

짜장은 2000원 이었던.

3500원인데도 면은 찹쌀이었다. 

역시 군산은 싸게 먹을만한 곳도 많은듯했다. 



이성당 이라는 군산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의 팥빵이다. 

얼마나 맛있을라고 별기대없이 하나만 사서 한입 먹는 순간 느낌이 왔다.

엇! 이건 팥의 맛을 정말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에와서 생각하지만 팥빵 별로 않좋아하던 내가 한번먹고 이 빵에 중독되었다. 

결국 한입 먹고는 팥빵만 두개 더 구매했다. ( 부모님 가져다드릴려고 구매했지만 썩을까봐 많이 구매는 못했다. 하루 자고 가야해서 )

나중에 와서 후회한건 한 10개 구매해서 부모님 친구들에게도 드릴걸 하고 아쉽게 생각될 정도였다.




양쪽다 이성당 빵집이다. 팥빵팔아서 3층건물 두채를 산듯하다. 

2층은 이성당 카페다. 구매한 빵을 들고가서 차와함께 먹을 수 있는듯 했다. 



조금 남쪽으로 내려오다보면 금강레저타운이라는 찜질방에 들어가서 하루 잠을 자게되었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부산의 찜질방 처럼 따뜻하지는 않았다. 손님이 많지 않으니 수익상 어쩔수 없는듯도 하다 ( 부산 해운데인근 찜질방에 갔을때는 사람이 바글바글했었던 ) 



군산여행도중 갑자기 일이 생겨 다음날 아침 바로 돌아가야하긴했다. 



금강레저타운 인근으로 아침밥을 먹을 곳을 찾다가 유명한 복성루를 가보니

영업시간이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 까지였다. 

여기서 아침먹기는 어려웠다. 

보통 7시나 8시에 아침을 먹는데, 여행에서의 2시간이라는 긴시간을 대기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군산에는 볼 게 많았다. 같은 한국이지만 이국적 느낌이 들 정도로 특이한 집들을 이성당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고 여기 말고도 수십곳의 볼만한데가 있다고 저 안내판에 나와 있지만 갑작스럽게 비즈니스차 연락이 와서 시간관계상 돌아가야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꼭 한번 더 와서 나머지 못가본 곳을 가볼려고한다. 그때는 팥빵도 넉넉히 구매할 생각이다.


참고로 군산의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은 이성당과 금강레저타운 찜질방 주변에서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아침밥 먹을 곳을 걸어다니면서 찾는건 어려웠다. 그리고 찜질방에서 자는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사람이 많으면 따뜻하게 해줬을진 몰라도 추위에 예민한 나로선 추워서 잠을 잘 수 없었다.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바로 옆에는 영화관도있고 현충탑도 있습니다.


백범일지 중에 발췌한 내용이 벽에 적혀 있네요


옮겨서 다시 적어보자면,

나의 소원 - 백범김구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독립이 없는 백성의 설움과 부끄러움과 애탐을 받은이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 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곧 인류를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우리 국토 안에는 언제나 순풍이 태탕하여야 한다.

우리 민족의 각원은 이기적 개인주의자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주장하되 그것은 

제 가족을 제 이웃을 제 국민을 잘살게 하기에 쓰이는 자유다.

이것이 우리 조상 네가 좋아하던 인후지덕이란 것이다.

 - 태탕하다(=넓고크다)

 - 인후지덕(=어질고 후덕함을 덕으로 삼는 일.)

 - 인 ( = 어질 인 , 어질다 =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행이 높다.)


우리 민족을 인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하였으니 모두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이렇게 사모하도록 하지않으려는가.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 질 것을 믿는다.

우리나라의 젊은 남녀가 다 이 마음을 가질진대 

아니 이루어지고 어찌하랴.


------------------------------------------------------------------------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여행 > 시설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설탐방] 장덕도서관 탐방  (0) 2017.02.08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기와의 선이 아름답다.


약사사로 이어진 길


무등산 초입 조각작품 전시회






'여행 > 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날 광주 양림동 전맹대 전경  (0) 2017.01.28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오늘은 광주 광산구 장덕 도서관을 탐방해봤다.


이번달에 전시되어있는 공예품 컷



애들이 놀던 놀이터 한 컷



무인 민원발급창구 두 컷,  등본이나 부동산등기 같은걸 떼볼수 있어보인다.



책 소독기 한 컷



어린이 도서관 한 컷



1층에 카페 한 컷


한달에 한번 정도씩 사진이나 그림 , 옷 을 전시하는 작은 미술관이다.



이번 달 문화교실 은 금융교육 과정이다. 


일시 : 2017.2.17(금) 19:00 ~ 21:00 

대상 : 성인 50명

내용:노후자금 설계 5단계

멋진 인생 제2막 준비작업 

후원 : 이티원 경제 교육센터

문의 : 062-960-3992



종합자료실이다. 


요런 잡지들을 볼 수 있다. 

낚시 , CarTech , GamerZ


3층에는 매점이 있다. 그 옆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열람실이 있다. 

학생들이 꽉차있고 사진찍지 말아달라는 글이있어 못찍었다.


'여행 > 시설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흥 현충탑, 영화관 방문  (0) 2018.03.30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설날 당일에 양림동 사직도서관 바로 옆의 전망대를 가봤다.




1층에 카페가 있는데 오늘은 설날( 음력 1월 1일) 이라 쉰다.



꼭대기층에서 광주 도시 전체가 한번에 다 보였다. 

꼭 남산타워와 비슷했다.

경치가 사진에 찍힌거보다 볼만했다. 광주에서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장소라 생각된다.


멀리 무등산이 보인다.






바로 아랫층 전망대


내려오는 길에 특이한 이름의 교회

잉? 예능 을 교회앞에다 붙여놨네

예능을 수련하는 교회인건가 ㅎㅎ




'여행 > 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등산 초입 풍경  (0) 2017.02.26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담양까지갈 연료


본향교회옆 지하도로를 지나며

여행 아이템1 : 애터미 칫솔 치약 세트


아직 갈만하다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광주에 글램핑장이 있기는 있었던


이노비즈센터라는데 건물특이하네


여기까지와서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지친다!!!!! 가는 와중에 발견한 음료자판기 ( 그냥 음료수라 먹는다. 맛난 음료수는 없었던 )

식당도 내 취향이 아니다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담양가는길에 발견한 특이한 차량이다.

뭐지 이 특이한 차량은


담양가는길에 발견한 특이한 대나무 조형물

이 외딴곳에 누가온다고 여기다 지어논건지 ...

여긴 샛길을뚫어서 겨우 들어와서 본 곳이다.


또 시작된 좁은 비포장 도로



조류 관찰대다 , 여기 자판기에 망고주스 맛난거 판다.




망원경에 잡힌 처음본 새 한마리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


누군가의 담배피는 자리



멋진집 과 나무옆 오두막 바로옆 강과 열매밭 

나름 잘 져 놓고 사시네 ,ㅋㅋ 오두막은 만화 많이 보신분이 지으신듯





근사한 한옥집 과 밭 풍경 (제목:어떤 농부의 로망)



울창하고 빽빽한 강 주변 풀들


아직도 담양까지 한참남은 비포장 도로 (길도 험하고 더럽게 머네)




블로그 이미지

와사비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