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시기는 12년전 강원도 인제 원통 , 수요일 밤이면 미사에 참석차 성당에 다녀올 수 있었다. (는 핑계고 초코파이를 먹으러갔다. 또한 초코파이 박스를 얻어와서 분대원들에게 나눠주려고 갔다.)

중대원 8명정도와 함께 오와 열을 맞춰 부대를 나서 천도리 성당을 향했다. 

가는길에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데 야밤 상공 300미터 정도에 작은 전구 불빛같은게 떠서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했다. 

반디불이라면 초록색 불이겠지만 내가 본건 전구불빛 같은 작은 노랑 불빛이었다. 

내가 최고참이라 저게 뭐지 라며 중대원들에게 이야기를 꺼냈다. 

1달차 병사가 하는 말이 요새 기상청에서 기상관측 뭘 보낸거 같다고 

하며 그냥 반응이 나와달리 덤덤하길레 그냥 지나갔지만

기상청에서 무슨 야밤에 저런걸 보낸다는 건가. 


나중에 생각해보니 당시는 2005년도였고 그당시 드론으로 기상관측하는 시대였는지 의문이 들었다. 또한 근거리에 기상관측시설이 있는 건가 의문도 들었다.

인제 기상관측소는 해당 지점과 9km 나 떨어져 있는데 말이다 

당시 생각으로는 저게 외계 UFO 거나 혹시 다른나라의 스파이 비행기 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의 군사비밀 장비인건지 싶기도 하고 나에겐 아직도 Undefined Flying Object (UFO) 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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