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금융 프로젝트를 하게되었다. 

(구체적 업무는 방카슈랑스 리뉴얼이었다.)

 

위치는 용산이었고 금융쪽은 처음이라 경험삼아 박봉이더라도 짧게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프로젝트 기간은 1달 ㅋㅋ 이었고 프로젝트 막바지 기간이었다. 

( 이바닥에선 결코 좋지 않은 조건이었다. 그냥 경험을 위해서 진행해봄 ) 

정말 극악의 프로젝트였다. 

1달 내내 12시 또는 새벽 1시 퇴근이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힘들었던건 

 

한팔벌려 너비의 책상을 다닥다닥붙여 놓은 사무실 환경이라 사람간에 스트레스가 쌓이기 좋은 환경이었다. 

 

또 한가지는 기술적으로 처음 접하게되는 문제를 1달이라는 기간 내에 빠르게 해결해야하는 것이었다. 

여럿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아니고 소수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서

혼자서 기술조사와 구현작업을 다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조건 12시 또는 1시에 끝이 났다. 

작업의 종류는 특이한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조사와 한달내에하기에 무리인 로직코딩 작업까지였다. 

(보통 프로젝트는 위의 두 종류를 나눠서 진행한다. 한 사람은 기술조사만 한사람은 그 적용과 로직처리 작업만 ) 

그래도 금융권이 어떤지 경험해보자는 생각으로 진행했고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다. 

 

복합적인 스트레스와 싸우며 정말 1달간의 사투를 벌였다

그냥 프로젝트 못하겠다고 드랍해도 됐는데 ㅋㅋ 뭐하러 했는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육체적으로도 상당한 무리가 왔었고 정신적 트라우마가 몇년이 흐른 지금까지 오는걸 보면

SI프로젝트 생활을 오래할 거라면 이런 프로젝트는 절대 하지말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함께하는 프로그래머 인원이 적고 (4명 이하 ) 기간이 짧을 수록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스트레스엔 힐템-맛집효능 (구글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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